유방암 예방에 좋은 5가지 음식 (feat. 유방암 발병률과 생존율)
유방암 발병률과 생존율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2021년 기준 21.5%로 발병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1년에는 전년대비 10.8%, 10년 전 대비 71%가 늘었습니다. 특히 35-64세 여성 암 발생률 1위, 15-34세의 여성 암 발생률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02년에는 83.5%에서 2010-2014년 86.6%로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2010-2014년 5년 상대 생존률이 위암, 대장암은 OECD 중 1위, 폐암과 자궁경부암은 OECD 3위를 차지하는 반면 유방암은 OECD 38개국 중 14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3년 논문 '생활습관에 따른 유방암의 위험요인'에서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전주시 소재한 J대학병원에 입원 또는 왜래로 내원한 102명 유방암 대상자와 암 병력이 없는 110명 대상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을 조사하였습니다. 그 결과 평소 육식을 하는 경우 주로 채식만 하는 경우보다 유방암 걸릴 확률이 2.16배 증가하고 평소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경우 중간 정도 이상의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경우보다 5.34배 증가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하지 못한 경우 스트레스 해소를 잘 하는 경우보다 유방암 걸릴 확률은 3.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발병과 식습관의 상관관계
American Cancer Society와 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에 따르면 식습관은 유방암을 비롯한 결장암, 직장암, 자궁내막암 및 전립선암 등에 결정적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식습관은 흡연을 하지 않는 미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암 위험요인으로 간주되는데요. 이처럼 우리가 먹는 음식이 건강과 상당한 관련이 있습니다.
식이관련 연구 자료 26개를 메타 분석한 결과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유방암 발병 위험도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고, 비타민 C의 섭취 역시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과일과 채소에 많은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등이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녹황색 식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섬유질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유방암 발생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유방암 및 여러 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과 주의할 점 그리고 먹는 방법 등을 소개해 드릴게요!
하나, 양배추
양배추는 고대로마에서 만병통치약이었습니다. 양배추는 비위장의 기능을 도와 뱃속을 부드럽게 합니다. 심장의 활력을 돕고 눈과 귀를 밝게 하기도 하지요. 양배추의 섬유질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혈액지질도 개선해줍니다. 양배추잎 2장(150그램)을 먹으면 비타민 K는 하루 필요량의 92%, 비타민 C는 하루 필요량의 50%를 충당할 수 있고 비타민 A, B1, B2, B6, 엽산,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항암 작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인체 내에서 소화되는 도중에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설포라판 등을 생상합니다. 특히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발암 물질이 몸 밖으로 빨리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항암 성분인 인돌-3-카비놀이 들어 있어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발생을 상당히 낮추어 줍니다.
다만 협심증이나 동맥경화증 등이 있어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양배추 장기 섭취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와파린은 혈전 생성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K는 출혈을 막고 피를 응고시키는 성분으로 와파린의 효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자가 양배추를 오래 섭취하면 오히려 뇌경색이나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사람 역시 갑상선 기능을 떨어트리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포함된 양배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인 사람은 양배추를 1주일에 2~3번, 1컵 150그램 정도 먹는 것은 괜찮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양배추의 비타민 U는 열에 약해 생으로 먹어야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를 먹을 때는 샐러드로 만들어 생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갈아서 즙을 내거나 엑기스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둘, 브로콜리
양배추와 사촌인 브로콜리는 10대 장수 식품에 속하는 브로콜리는 암을 예방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 대학의 그레이엄 교수가 1천명 이상 남성들의 암 발생 빈도와 식품 섭취와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브로컬리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브로콜리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루테인, 셀레늄 등이 들어 있어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완화시켜 유방암을 비롯한 각종 여성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인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로콜리 100그램당 비타민 C가 98mg으로 2~3송이로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양배추의 4배, 감자의 7배, 레몬의 2배로 녹황색 채소 중 가장 높습니다. 베타카로틴 즉 비타민 A와 비타민 Beh 들어있고 철분 함량 역시 다른 채소의 2배나 됩니다. 특히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발암 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발암 물질의 독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합니다. 미국 암협회에서는 암의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 브로콜리를 일주일에 여러 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브로컬리 먹는 방법
브로콜리는 깨끗하게 씻어 김이 오른 찜기에 넣고 뚜껑을 닫은 후 2분간 쪄서 드세요!
셋, 호두
10대 장수 식품 중 견과류가 포함되어 있고, 매일 먹으면 좋은 음식 6가지에 호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견과류는 식물의 핵심이 모여 있는 것으로 생명력의 집결체라 할 수 있습니다. 호두에는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비타민 E 등이 풍부합니다. 미국 마셜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하루에 호두를 50그램씩만 먹어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의 일레인 하드만 교수에 의하면 호두 속에 들어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이 유방암 예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보통 오메가3 지방산이 연어와 고등어 같은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두에는 연어보다 훨씬 많은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습니다.
호두 먹을 때 유의사항
호두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대변을 잘 나오게 하는 기능도 있으므로 대변이 묽고 설사하는 사람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넷, 베리류
역시 10대 장수 식품 중 하나인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보랏빛의 기적'이라 불릴만큼 좋은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루베리 뿐만 아니라 베리류 모두가 슈포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랜베리, 라즈베리,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등이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나는 딸기, 복분자, 오디 등도 모두 베리류에 속합니다.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주고 몸속 미세 염증을 막아주어 성인병과 노화를 억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항산화 작용이 매우 강해 혈관의 활성산소로부터 뇌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항산화 효과가 크니 당연히 항암효과도 큽니다. 러트거스 대학 레디 박사팀의 연구에 의하면 블루베리의 프테로스틸벤 성분이 암성장을 유발하는 유리기로 불리는 고반응성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블루베리에는 일래직산과 엽산이 들어있는데 두가지 모두 암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블루베리는 유방암을 비롯해 대장암 자궁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돌연변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을 합니다.
다섯, 토마토
세계 3대 장수촌인 남미 에콰도르 빌카밤바의 장수 비결 가운데 하나는 토마토를 많이 먹는 것입니다. 토마토는 지방의 소화를 도와주어 고기나 생선 같이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곁들이면 소화가 잘 됩니다. 토마토를 즐겨먹는 이탈리아 여성들은 유방암 발병률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국립 암연구소 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주일에 두 번 이상 토마토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율이 36%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토마토에 들어 있는 리코펜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토마토의 색을 빨갛게 만드는 색소가 바로 리코펜 성분입니다. 리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빌카밤바 사람들은 술과 담배를 즐기는 편인데도 장수하는 요인에 토마토의 리코펜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리코펜은 니코틴에 대한 해독 작용을 촉진시켜 폐암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특히 좋습니다.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도 합니다.
토마토 먹을 때 유의사항
토마토는 약간 차가운 음식이라서 속이 냉한 사람도 잘 익은 토마토를 적당히 먹으면 배탈이나 설사가 나지 않습니다. 토마토는 익혀 먹어도 좋은데 익히면 리코펜과 비타민, 미네랄 함량이 훨씬 많아집니다.
미국 하버드대 교수 출신으로 DNA 이중나선구조를 공동 발견하여 197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 박사에 의하면 항산화 물질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지만 항산화 물질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지만 암을 유발하는 효과가 더 클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암 치료는 활성산소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것인데 항산화제가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활성산소를 항암치료를 방해한다는 것이죠. 특히 말기 암의 치료 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하지만 왓슨 박사의 주장은 암 예방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생한 암을 치료하는 항암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자연으로부터 온 건강한 음식으로 암을 미리 예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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